산단 내 어린이집, 조성원가 이하로 우선 공급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2017년까지 산업단지 내에 행복주택 1만 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산단 내 근로자를 위한 직주근접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2017년까지 산단 내에서 '행복주택'을 1만가구 공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국가산단 또는 일반산단 내 주거시설용지를 활용, 5000가구 이상의 행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에서 약 1000가구를 착공한다.

사업 본격화 단계에 이른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올해 국토부장관이 직접 지정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도심 인근에도 약 3000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지방 중소산단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미니복합타운 사업을 통해서도 행복주택을 약 2000가구 공급할 방침이다.

이 중 포천시(2월 지구지정, 300가구), 충주시(지난해 6월, 457가구) 등 수요가 있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행복주택 공급계획을 우선 반영하고, 앞으로 추진되는 미니복합타운 계획 수립에도 행복주택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를 독려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건설자금의 70%를 재정(30%)과 국민주택기금 저리 융자(40%)를 통해 지원한다. 특히 산업단지 내에서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 추진하는 산단 내 어린이집 조성 확대의 경우 수요가 있는 곳에 어린이집 용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저렴하게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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