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45회 한국기자상 시상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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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회 기협기자상 시상식 [제공/한국인터넷기자협회]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한국기자협회 기자상 대상에 ‘국정원 대선 여론 조작 및 정치공작 사건’을 기획 보도한 <한겨례> 정환봉 기자가 선정돼 시상을 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는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45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이 진행했다.

이날 시상에는 취재보도부문 기자상에 <오마이뉴스> 황방열 이병한 최지용 박소희 기자가 연속보도한 ‘헌법 위의 이마트’와 KBS 고아영 노윤정 오광택 기자가 보도한 ‘입학하고 싶으면 2천만원’ 등 7편의 보도가 선정돼 시상을 했다.

경제보도부문 기자상에 <한겨레> 김경락 기자의 ‘동양사태’ 연속보도가, 기획보도부문 기자상에 <경향신문> 강진구 김지원 심진용 윤승민 정대연 조형국 허남설 기자가 보도한 집중분석 ‘500대 기업 고용과 노동’ 시리즈와 MBC 임소정 기자가 보도한 ‘의문의 형집행정지’가 선정됐다.

지역취재부분 기자상에 대전 CBS가 보도한 ‘충남교육청 장학사 인사비리’ 연속보도와 <경인일보> 홍정표 김선회 김태성 황성규 윤수경 신선미 강영훈 하태황 기자가 보도한 ‘용인 CU편의점주 자살 및 CU측 사망진단서 변조’와 <부산일보> 김형 조영미 기자가 보도한 ‘범죄예방의 새로운 대안 ’셉테드‘가 선정됐다.

사진보도부문 기자상에는 <경향신문> 이상훈 기자의 보도사진 ‘숭례문 단청 박락’이, 특별상 부문에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의 ‘조세피난처로 간 한국인들’ 프로젝트 연속보도가 선정됐다.

이날 기자상 시상식에서는 제4회 조계창 국제보도상 시상식도 열렸다. 이상은 KBS 특파원현장보고 ‘죽음과 바꾼 노동’, 글로벌 24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사고 그 후...’가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정환봉 <한겨레> 기자는 수상소감을 통해 “수상 소식을 처음 듣고 ‘참 빚을 많이 졌다’는 것이었다”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용기를 내준 취재원들과 취재를 도와준 한겨레의 많은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문별 기자상 등을 받은 기자들은 각각 수상소감을 밝혔고, 수상자들을 미리 촬영해 놓은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제45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한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한국기자협회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 제45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은 언론인으로서 초심과 양심 그리고 소명의식을 거듭 확인하는 자리”라며 “한국기자협회는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불철주야 취재현장을 지키고 있는 기자들과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성(성균관대 교수) 제45회 한국기자협회 기자상 심사위원장은 “최근 우리언론의 역할과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정부와 대기업의 부당한 횡포와 불법을 밝히려는 언론인들의 노력이 1년 내내 이어졌다는 점에서 우리 언론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며 “제45회 한국기자상에는 취재보도부문 등 9개 부문에 걸쳐 예년보다 20~30편이 많은 총 110편이 출품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철휘 한국언론인공제회 초대 이사장, 송희영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등도 인사말을 했다.

시상식에는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을 비롯해 전동건 방송기자연합회장, 홍인기 한국사진기자협회장, 정성희 한국여기자협회장, 기동민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오연호 <오마이뉴스> 사장과 이한기 편집국장, 오재석 <연합뉴스> 상무, 조호연 <경향신문> 편집국장, 유강문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박현수 <경인일보 >편집국장과 역대 한국기자협회장을 지낸 이형균, 이춘발, 남영진, 이상기, 우장균 고문 등이 참석했다.[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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