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다음달 10일 파업 돌입을 놓고 찬반 투표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21일 오전 9시부터 28일 밤 12시까지 8일간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투표는 최근 정부와 의료발전협의회를 통해 협의한 결과를 수용할 것인가 아니면 수용하지 않고 총파업을 강행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의사협회는 “핸드폰 진료 저지, 사무장병원 활성화정책 반대,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의 근본적 개혁 등 3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총파업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표는 오는 28일 자정까지 각 시도의사회와 의사협회 전자투표시스템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유권자는 개원의 2만6223명, 봉직의 3만1031명, 수련의 1만157명, 군진·공보의 1489명, 기타 1023명 등 총 6만9923명이다.

이들 중 5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총파업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과반수를 넘으면 의협은 다음달 1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앞서 의협은 전 회원 투표와 관련, 회비납부 여부와는 무관하게 각 시도의사회 등록 회원을 기준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시도별 상황에 맞춰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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