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도 주변 시계 200m~400m 불과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25일 오전 짙은 안개와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김포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안개가 짙게 끼면서 김포공항 주변 시계가 50m에 불과해 ‘저시정 경보’가 내려져 있다. 이에 따라 오전 8시 20분을 기준으로 김포공항 출발 항공편 6편이 결항하고 7편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전 8시 20분을 기준으로 김포공항 출발 항공편 6편이 결항하고 7편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들어오는 국내선 항공기는 오전 9시 15분까지 모두 운항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공항 측은 안개가 다소 가라앉을 때까지 운항 차질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국제공항도 안개 탓에 주변 시계가 200∼400m로 나타나면서 저시정 상태에서 운영하고 있다.

전날 밤에는 외국 저가 항공편을 타고 필리핀에서 국내로 들어온 승객들이 기상 악화에 따른 갑작스러운 회항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해 전날 오후 8시 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세부퍼시픽 5J188 항공기가 짙은 안개로 회항해 30여분 뒤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갑작스러운 회항으로 인천공항에만 상주하는 항공사 직원들이 김포공항으로 이동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승객들이 입국수속을 밟기 전까지 기내에서 2시간 동안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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