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오후 4시 반 속초 복귀 예정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종료됐다.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은 오후 4시 반 속초로 복귀할 예정이다.

25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2차 행사가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로써 20일부터 1,2차로 나뉘어 진행된 상봉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2차 상봉에 참가한 북측 상봉 대상자 88명과 남측 가족 357명은 이날 오전 9시 금강산호텔에서 한 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짧은 만남을 정리하고 기약없는 이별을 맞이했다.

남측 가족은 오후 1시께 금강산을 출발, 오후 4시 반 강원도 속초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23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0여년 만에 헤어진 가족과 재회한 이들은 전날까지 개별상봉, 단체상봉, 공동중식 등 5차례, 10시간 만났다.

남측 가족은 북측 가족을 위해 준비한 의류와 의약품, 간식 등의 선물을 건넸고 북측 가족은 술과 식탁보 등 북한 당국이 준비해준 선물세트를 전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 1차와 2차를 합쳐 만난 남북 이산가족은 총 7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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