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푸틴 '직접' 훈장 수여, 대한민국체육회 초콜릿 메달 수여?

김연앙.jpg

▲사진=2014년 소치올림픽에 참여한 김연아 선수(위)와 안현수 선수(아래) [출처=KBS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김수현 기자] 초콜릿 금메달 "김연아·이규혁은 특별해?"

초콜릿 금메달 "메달 못 딴 선수 약 올리나?"

2014 소치올림픽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선수들에게 '초콜릿 금메달'을 수여한 대한체육회가 네티즌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과 아파트를 받은 소식과 대비 적이라는 것.

지난 25일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국민행복 금메달'이라며 '초콜릿 메달'을 전달했다.

이날 대한체육회가 준비한 초콜릿 메달은 지름 9cm, 두께 1cm 크기로, 최다 올림픽 참가를한 이규혁 선수와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에게는 다른 선수들 보다 3cm 더 큰 메달을 수여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전원에게 대회 기간 노고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뜻을 담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장시간 비행으로 지친 선수들에게 올림픽에 대한 노고와 감사의 뜻을 담았다는 것이 초콜릿이냐? 임원들 사진 찍기용 해단식아니냐?"며 "대한체육회는 국민체육기금 걷어다 다 어디다 쓰고 창피하게 초콜릿이 무슨 말이냐?" 는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초콜릿 금메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디는 아파트 줬다던데 '초콜릿 금메달'이라니 뭐하는 겁니까?", "유치원 체육대회에서나 받는 초콜릿 금메달", "초콜릿 금메달=국민체육기금", "초콜릿 금메달이라니..제 눈을 의심했어요.", "초콜릿 금메달, 해외 소풍 다녀왔습니다.",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초콜릿 금메달은 누가 기획했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