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6일 북한을 '악(惡)'이라고 규정하면서 강도 높게 비난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MSN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잔인한 곳 가운데 하나다. 거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곳에는 우리 모두가 아주아주 걱정해야 하는 사악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북한의 부패와 인권 침해의 정도는 말할 필요도 없다"며 "그들은 사람들을 처형하고, 122밀리미터 대공화기를 이용해 사람들을 제거하면서 주민들에게 이런 걸 보도록 강요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북한)는 악(evil)이고, 사악한 곳"이라며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전세계의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적용할 수 있는 모든 법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