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소트니코바가 러시아로부터 벤츠선물을 받았다.[출처=소트코바 페이스북]

[투데이코리아=이종석 기자] 러시아 벤츠선물로 연일 인터넷이 뜨겁다. 안현수와 소트니코바를 비롯한 러시아 선수들의 포상으로 벤츠를 받은데 반해 우리나라 선수들은 초콜릿 메달을 받은데 이어 휴식을 취하기도 전에 경기에 참여해야한다는 사실 때문.

지난 27일(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소트니코바는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소트니코바가 "내 뷰티와 함께"라는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을 보면 소트니코바가 흰색 메르세데스-벤츠 스포츠유틸리티SUV (530만 루블 약 1억 6000만원) 앞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벤츠는 러시아 정부가 이번 소치올림픽 자국 메달리스트들에게 부상으로 나눠준 것으로 총 45대 이다.

이밖에 러시아는 금메달리스트를 제외한 은메달리스트에게는 ML 클래스(약 1억1000만원), 동메달리스트에겐 GLK 클래스(6400만원)를 수여했다.

이에 러시아 벤츠선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러시아 벤츠선물, 나 같아도 러시아로 귀화하겠다.", "러시아 벤츠선물, 우리는 초콜릿 금메달 주던데", "러시아 벤츠선물, 우리나라는 선물은커녕 하루 쉬고 바로 경기 뛰라던데", "러시아 벤츠선물, 우리나라랑 비교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 대한체육회는 2014 소치올림픽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선수들에게 '초콜릿 금메달'을 수여했고 당시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전원에게 대회 기간 노고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뜻을 담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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