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가 재심사 하는 그날까지 캐나다·한국…국적을 넘어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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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김연아 [출처=MBC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이종석 기자] 캐나다 김연아 서명운동 재점화

김연아 캐나다 서명운동 "김연아 눈물을 되찾자"

캐나다人 "김연아 금메달을 돌려줘라"

"공정한 스포츠맨십을 위해"라는 이유를 들며 김연아 금메달 서명운동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앞서 일어났던 편파 판정 의혹을 밝히라는 '김연아 서명운동'의 분통터지는 결과에 불복하는 두 번째 청원이다.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연아 서명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거세지자 ISU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공식 이의제기가 아닌 규정과 절차에 따른 '확인요청'이었다.

당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피겨경기 심판에 대해 이의제기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흐지부지하게 넘어가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한국시간)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소치올림픽 여자피겨스케이팅 판정 심사를 공개하고 재심사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인터넷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새롭게 '김연아의 금메달을 되찾아 주자'는 내용의 이 서명운동은 캐나다 인이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김연아 올림픽 재심사 요구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청원을 시작한 캐나다 인은 "21세기는 돈과 권력으로만 진행되는 것이냐"고 지적하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의 비리가 있었고 때문에 김연아가 금메달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이번 청원이 김연아만을 위한 것이 아닌 공정한 스포츠맨십을 위한 것"이라며 "소트니코바가 러시아의 피겨 역사를 새로 썼지만 이번 올림픽은 러시아를 제외한 세계 모든 선수들에게 불공평했다."고 청원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같은 사건이 다른 나라에 의해 또 일어남에 따라 제3, 4의 청원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ISU가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김연아 금메달 되찾기에 캐나다인이 나섰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캐나다, 김연아 눈물을 되찾자", "김연아 캐나다, 외국인이 나설 때까지 빙산연맹은 뭐하고 있나?", "김연아 캐나다,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너무 답답하다!", "김연아 캐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스포츠맨십이 뭔지는 알고 있는 건가?", "김연아 캐나다, 이번엔 그냥 넘어 갈 수 없다.", "김연아 캐나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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