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은 6일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의 대도약과 충청인의 큰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겠다"며 "다가오는 충남도지사 선거는 충청권의 차세대주자들인 새누리당 정진석과 민주당 안희정 지사가 벌이는 황산벌 전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이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개방화 시대를 뛰어넘는 지속 가능한 경제, 지속 가능한 사회를 고민해야 한다"며 "충청권의 미래전략과 발전계획을 토론하고 합의해 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하고 충청의 미래를 향해 달려나가야 하다"고 강조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서해 항만경제권을 거점으로 한 황해미래구상, 지속적인 성장동력 발굴,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나눔이 있는 따뜻한 충남',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 등의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또 "도지사가 되면 연내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며 "충남미래전략기획처를 신설하고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대책을 내놓고 충청의 농업을 창조농업으로 바꾸는 눈높이 농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공주 출신인 정 전 사무총장은 16∼18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박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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