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회, “재고물량 증가와 소비량 감소로 가격폭락 대책 조속히 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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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안군의회 앙파 안정화 대책 정부 건의문 채택[출처/무안군의회]

[투데이코리아/무안=강효근 기자] 국내 최대 양파의 주산지인 전라남도 무안군이 양파 값 폭락으로 농민과 가공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무안군의회(의장 임덕수)가 양파가격 안정화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정부와 국회에 보냈다.

10일 무안군의회에 따르면 제213회 무안군의회 임시회에서 ‘가격폭락 우려되는 양파가격 안정화 대책 조속 추진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정부부처와 국회에 건의문을 보냈다.

이날 채택한 촉구 건의문에는 지난해 생산된 양파의 재고물량이 많은데 양파소비 마저 줄어들어 다음 달부터 조생 양파가 본격 출하될 경우 양파가격 하락으로 농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양파 수급조절과 안정화 대책을 세워 줄 것을 건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햇양파 출하시기 이전에 농협과 산지유통센터 등 민간에서 보유한 2013년산 양파를 정부가 조속히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하고 양파 소비대책을 추진해 줄 것과 kg당 215원에서 통계청이 제시한 농가경영비 수준인 kg당 350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햇양파 생산시기에 농협과 산지유통센터는 물론 민간저장업체에도 제때 수매 저장토록 무상 자금과 장기 저리 수매자금을 긴급 지원하고,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양파와 마늘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를 이행해 줄 것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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