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14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주민이동과 차량을 통제하는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14일 오후 2시 전국 읍 이상 도시지역에서 동시에 20분간 민방공 대피훈련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훈련공습경보는 2시에 발령되고 15분간 주민과 차량의 이동이 통제되며 5분간 추가로 경계경보 상황을 유지하다가 20분에 모든 훈련이 끝난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과 같은 갑작스러운 공격에 대비하는 훈련으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등 재난 취약계층 훈련에 중점을 둔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 마을특구와 부산국제외국인학교, 대구 화교초등학교, 광주 광주외국인학교, 대전 대전외국인학교, 세종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도 외국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 민방공 체험훈련을 실시한다.

운행 중인 차량은 갓길에 정차한 뒤 차내에서 라디오 등 훈련방송을 청취하며 안내에 따라야 한다.

각 군·구에서는 소방·경찰·군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차로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기동훈련'을 실시하며, 초·중·고교 등 각 학교에서는 대피훈련과 함께 안보교육도 병행 실시한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민방공 대피훈련은 전시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는 실제 훈련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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