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으로 병원과 약국을 이용하며 진료받은 비용이 1인당 100만원을 넘어섰고 노인은 3배가 넘는다고 나타났다.

18일 공개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3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작년 건강보험 적용인구 4999만명의 전체 진료비(비급여를 뺀 건보공단과 본인 부담분)는 2012년보다 6.5% 늘어난 50조9541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102만2565원꼴로, 지난 2006년(59만9264원)에 비해 7년만에 1.7배 늘었다.

특히 65세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모두 18조565억원으로 전체의 35.4%를 차지했다. 이들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314만5908원·월평균 26만2159원)는 건강보험 가입자 1인 평균(102만2565원·월평균 8만5214원)의 3배를 웃돌았다.

한편, 지난해 건강보험적용인구는 4999만명으로 직장가입자가 전체 70%를 넘어섰고, 한 사람이 낸 한 해 건강보험료는 1인당 평균 46만3천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