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서 할 수 있는 일들 많아 재보선 생각…평택을에 제일 관심 많아"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의원이 오는 7·30 재보선 출마의 뜻의 밝혔다.

임 전 의원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에 가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 재보선을 생각하고 있다"며 "경기도 평택을에 제일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는 또 "대통령 실장이나 정책위 의장을 할 때부터 한반도 지도를 보면서 앞으로 동북아 시대, 남북통일 시대에 어디가 한국의 미래성장 지역이 될지 많이 상상해봤다"며 "서해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시대를 맞아 평택의 중요한 산업시설 배치와 입지 조건으로 볼 때 지금처럼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임 전 의원은 경기도 성남 분당을 지역구에서 16, 17, 18대 3선에 성공했으나, 2010년 대통령실장으로 발탁되면서 의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 현재 분당을 지역구는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이다.

임 전 의원이 지목한 평택 을 지역의 경우 지난 1월 선거운동원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해 7·30 재·보선 지역에 포함됐다.

임 전 의원은 "7월 재보선 지역구가 여러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지역에 출마하라고 명하면 어디든 갈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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