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국내 최고 통신사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SK텔레콤(이하 SKT)의 통신장애 사고가 발생하는 통신대란이 일어났다.

이번 통신장애로 인터넷, 메신저 카카오톡은 물론이고 문자 송수신에 전화 통화 착발신까지 되지 않아 고객들의 불만과 피해는 최고조에 달했다.

SKT 통신장애 뿐만 아니라 고객센터 홈페이지까지 마비되면서 접속이 지연됐다. 관계자는 오후 7시께 복구가 완료된 상태라고 주장했지만 이날 저녁 11시께까지 5시간 넘게 일부지역과 단말기에 통신 장애가 이어졌다. 복구가 완료됐다는 SKT측의 주장과 상반된 상황이다.

이번 통신장애로 가입자들은 SKT 비난을 담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SK텔레콤의 위기대응에 대해서 말들이 너무 많다. 이유는 즉 사태가 발생한지 5시간 동안 아무런 대응과 공식입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SKT이라는 대기업에서 이런 장애를 발생했다는 건 기업의 이미지 하락뿐 아니라 소비자에 대한 신뢰도 무너트리고 있는것이다.

또한 SKT의 무성의한 고객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SKT 통신장애에 대해 SK텔레콤이 언급한 것은 공식 트위터가 유일하다. 하지만 이는 불만을 호소하는 이용자에게 답변을 한 것에 불과하며, 공식적인 안내나 사과로 볼 수는 없다.

SKT 트위터는 이날 오후 7시께 "이용에 불편 드려 죄송합니다. 해당 증상에 관련하여 현재 확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확인 후 멘션 드리겠습니다. 시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라고 두 차례 적었다.

그러나 이후 아무런 추가 멘션을 올리지 않았다. SKT는 그냥 고객을 봉으로 보는 것 같은 태도를 보여 SKT 고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모든 통신사들은 매스컴을 통해 자기들의 서비스가 더 빠르다라고 광고하고 있고, 한계에 다다른 서비스 광고 대신 이미지 광고로 자신들의 상품을 돋보이게 하려고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광고를 좋게 받아드리지 않고 있으며, 특히 이정재와 전지현이 광고 중인 SKT의 '잘생겼다' 광고 시리즈는 모델들이 아깝다는 애기가 나올정도로 형편없는 광고를 만들게 아니라 더욱 안정된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했으면 하는 의견에 대다수 공감을 하는 분위기다.

SKT은 기업이미지 홍보에만 신경쓸게 아니라 어느지역에서나 안정적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먼저가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잘 생긴 기술력으로 소비자에게 불편함 없는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