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위 광역단체장 1차 컷오프 회의 결과 발표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누리당은 6·4 서울시장 선거 경선에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등 3명으로 압축,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우에 따라 2배수 혹은 3배수로 경선 최종 후보를 뽑기로 한 것이다.

또한 대구의 경우 1차로 5배수 압축을 했으며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공천위)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컷오프' 작업에 착수했다.

공천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서울에서 다른 후보들은 경쟁력이 월등히 떨어진다고 보고 1차에서 탈락시켰으며 다시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해 (더 압축할 것인지 여부를) 추후 판단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 홍정식 활빈단 대표, 강성현 영등포구 금산인삼 대표, 이성복 전 육군중령 등은 1차 관문에서 탈락했다.

또한 대구의 경우 서상기 조원진 의원, 주성영 권영진 전 의원, 이재만 전 구청장 등 5명으로 압축한 뒤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인천(유정복, 안상수) 대전(노병찬, 박성효, 이재선) 부산(권철현, 박민식, 서병수) 충북(윤진식, 서규용) 세종시(유한식, 최민호) 경북(김관용, 권오을, 박승호) 경남(박완수 홍준표) 제주(김경택 김방훈 원희룡) 등은 경선 후보가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한편, 공천위는 경기, 울산 등 나머지 지역은 추후 논의를 거쳐 컷오프 대상을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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