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서울연구원이 최근 서울시민의 수돗물 사용량을 외국 도시와 비교하는 조사에서 사용량 단위를 통일시키지 않고 발표해 논란이 일자 진화에 나섰다.

서울연구원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7일 공개한 인포그래픽스 제77호 '서울시민은 물을 얼마나 쓰나?' 자료에서 뉴욕 등 미국 도시의 사용량은 갤런(gal) 단위를 리터(ℓ) 단위로 변환하지 않는 오류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과했다.

서울연구원은 인포그래픽스 제77호를 통해 서울시민의 수돗물 사용량은 286ℓ로 뉴욕 등 미국 도시의 100~200ℓ보다 2배 많다며 수돗물 사용량이 높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는 서울연구원이 미국도시의 수돗물 사용량 단위인 갤런을 리터로 수정하지도 않은 채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시민의 수돗물 하루 사용량인 140갤런은 약 529리터에 해당한다.

서울연구원은 "인용자료의 정확성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해 오해와 불편을 야기한 점 사과드린다"며 "좀 더 정확한 인포그래픽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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