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대표 권경현)가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한다.

숙명여자대학교 의사소통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산문화재단(대표 신창재)이 후원하는 이번 독서토론대회는 참가 대상을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까지 넓혀 건전한 토론문화 정착 및 능동적 독서 습관 유도라는 대회의 취지와 목적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11월 3일부터 11월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본선 및 결선은 고등부의 경우 총 84개 학교에서 지원해 예선을 통과한 32개 팀이, 대학부의 경우 총 65개 대학에서 지원하여 예선을 통과한 32개 팀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서바이벌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게 되며, 독해능력, 논증 재구성 및 비판 능력, 내용에 대한 현실 적용 능력, 문제제기 및 종합 능력, 토론을 통한 심화능력 등 독서 및 토론에 대한 모든 요소들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팀으로 우승팀이 결정되게 된다.

제1회 대회(대학생대상)는 199팀(398명)이 참가를 신청, 예선(READ 독서력 검사 및 논술문 제출)을 거쳐 최종 16팀(32명)이 선정되어 열띤 경쟁을 벌여, 혼성팀 'compass'(서울대)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고등학생까지 참여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으며, 깊이 있는 사고와 토론의 능력, 의사표현의 매너까지 배울 수 있어 논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생각된다.

대학부 - '노예의 길'(프리드리히 하이예크, 나남출판), '정의론'(존 롤즈, 이학사), '국가의 역할'(장하준, 부키), '당신들의 천국'(이청준, 문학과지성사)
고등부 -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책세상),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이성과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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