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협회 사무실 압수수색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해광 회장이 협회 예산 수천만원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회원이 이 회장이 협회 예산 2600여만원을 횡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서울 관악구 공인중개사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살펴본 뒤 사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 회원들간 내부 사정이 복잡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부동산중개업에 관한 제도를 개선하고 부동산중개업자의 자질을 향상하기 위해 1986년 만들어진 단체로 현재 8만3000명의 회원이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