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전체 경쟁률 2.17대 1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으로 6월 지방선거 경선 일정이 늦어진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경선룰과 관련, 네 가지 방안을 만들어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에 경선은 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중앙당에서 확정되는 경선룰에 따라 각 후보자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광역단체장 선거에 뛰어든 새정치연합 인사는 총 37명.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를 접수한 결과 17개 지역에 총 37명이 접수했다. 경선 전체 경쟁률은 2.17대 1로 나타났다.

단일 후보 지역으로는 서울과 대구,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세종 등 총 7곳이었다. 중앙당은 단일 후보가 등록된 곳에서는 경선을 치르지 않지만 흥행과 법적 지위를 위해서라도 찬반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모에 접수했으며 대구는 김부겸 전 의원, 울산은 이상범 전 울산북구청장, 강원은 최문순 현 강원지사, 충북은 이시종 현 충북지사, 충남은 안희정 현 충남지사, 세종은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접수했다.

부산은 김영춘 전 의원과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접수했으며 경기는 원혜영·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후보로 접수해 치열한 4파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광주는 강운태 현 광주시장과 이용섭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이 나섰으며 대전은 권선택·선병렬 전 의원과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 전북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송하진 전 전주시장,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모에 접수했다.

전남의 경우 이낙연·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공모에 접수했다.

경북은 김병희 오너앤파트너스컨설팅그룹 대표와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최영록 전 문경·예천 위원장 등이 접수를 신청했으며 경남에서는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정영훈 변호사가, 제주는 고희범 전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김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진우 한국어류연구소 대표, 신구범 전 지사, 한라산 영실 존자암 주지 진아스님(속명 주종근) 등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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