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잠을 자는척 옆으로 다가가 휴대폰을 훔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8일 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5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찜질방에서 김모씨(19) 등 6명의 휴대폰 6대(시가 4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씨는 이날부터 5일 동안 전주일대 찜질방과 사무실 등에서 모두 7차례에 걸쳐 휴대전화와 현금 등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경찰에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배회하는 장소 주변에서 3일간의 잠복근무 중 용의자를 검거, 피해품을 회수하는 한편, 죄질불량 및 증거인멸 등 도주우려가 있어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동종 범죄 전력이 많은 점 등을 감안해 정씨를 구속하고 정씨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업자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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