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구조팀 원격수중탐색장비 2대 투입해 수색에 활용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엿새째인 21일, 시신 3구가 추가로 인양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5시45분경 격실내부 4층 선미에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수습한데 이어 6시45분경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같은 장소에서 추가 수습했다.

앞서 수색 당국은 20일 0시 20분 쯤 여학생 추정 시신 1구가 발견돼 수습됐고 5시 45분 쯤 여학생 추정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로써 21일 오전 8시 기준 탑승 476명 중에 174명이 구조됐으며, 64명이 사망하고 238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팀은 해경 함정 90척, 해군함정 32척, 민간어선 등 200여척의 선박과 헬기 등 30여대의 항공기, 그리고 500여명의 민관 잠수사를 동원해 침몰한 세월호 안팎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부터 사고해역에 원격수중탐색장비(ROV) 2대를 투입해 수색에 활용하고 있다.

'수중무인탐사기 HD'로 불리는 이 장비는 최대 3000m 깊이까지 무인제어시스템을 이용해 작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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