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보유 지분 포함 경영권까지 매각 검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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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이사 [출처=메가스터디 홈페이지 캡처]

[투데이코리아=김수현 기자] 국내 1위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가 M&A(인수·합병) 매각 검토를 공시했다.

지난 22일 메가스터디는 조회 공시 요구에 지분 매각 추진설과 관련해 "최대주주와 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는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해 보유 주식의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인 메가스터디 창업주 손주은 대표와 2대 주주가 총 32.56%의 보유 지분과 함께 경영권까지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메가 스터디 매각 검토는 지난 2010년부터 정부가 수능의 70%를 EBS와 연개하는 등의 사교육 억제 정책과 자체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사교육 시장 규모가 줄고 있는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메가스터지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835억 원에서 지난 2013년 502억 원으로 급감했고 작년 4분기엔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 매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현재 온라인 교육시장 1위 업체인데다 보유현금이 1000억원으로 풍부해 대입 수능을 강화하려는 교육업체에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메가스터디의 시가총액은 4500억원대로 보유 현금 1000억원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매각 가는 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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