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관계자 로비 정황 확보 관련 수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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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해운조합 [출처=한국해운조합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항만업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항만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차장검사)이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 사무실을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 23일 해운조합 본사와 인천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검사와 수사관 38명을 투입해 서울 강서구 한국해운조합 본사와 인천지부 소속 운항관리실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한국해운조합은 선사들의 이익단체다. 2천여 개 여객선사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내항여객선 안전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앞서 해경은 해운조합 간부가 해운사들에게 보험급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되돌려받은 정황을 포착, 수사를 진행한 뒤 관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국해운조합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에 로비를 한 정황도 확보해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피의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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