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국민 부진 신한·삼성 늘어

[투데이코리아=김수현 기자] 카드업계 실적 양극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1분기 KB국민카드의 일시불 및 할부(신용판매액)는 13조485
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9억원(0.6%) 줄었다.

카드업계에서는 신용판매액이 줄면 순익도 줄어들기 때문에 경영 위험수위로 평가된다.

하지만 KB국민카드와 달리 다른 경쟁 업체들의 신용판매액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카드의 경우 1분기 신용판매액이 19조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고 신한카드 신용판매액도 전년 동기 5.7% 증가해 27조7440억원에 달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신용판매가 전반적으로 늘어났지만 KB국민카드 등은 고객 정보 유출 사고로 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직 1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롯데카드와 농협카드도 매출 부진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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