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예비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첫 회동을 갖기로 했다.

단일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일들이 어떤 결과물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회동은 김 후보가 오 후보에게 단일화를 위한 끝장토론을 제안하면서 사전 만남을 요청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김 후보는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대개혁과 기득권 타파를 위한 끝장토론을 제안한다"며 이것이 "부산대개혁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오 후보와 공유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김 후보의 제안에 맞춰 김 후보 측 인사들은 오 후보 캠프를 방문해 후보자들 사이의 만남을 위한 일정 협의에도 나섰다.

오 후보 측은 이 같은 제안에 "빠른 시일내에 두 후보가 만나서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이들이 어떤 결과물을 도출해낼 것인지는 미지수다. 양 후보 모두 16일로 다가온 후보등록 전까지 단일화를 해야겠다는 의지는 있지만 방식에 대해선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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