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3.0'의 핵심가치 반영한 사례라는 게 건보공단 측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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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건강 주의 정보를 알려주는 '국민 건강 주의 알람 서비스'가 가동된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최근 '국민건강 주의 알람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이 달 16일부터 사이트(http://hi.nhis.or.kr/)를 통해 '국민건강 주의 알람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보공단은 지난 2008년∼2012년까지 5년간의 진료데이터를 분석해 다빈도 상병에 대한 월평균 등락률과 SNS 빈도수 분석결과를 근거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건강 주의 예측에 적합한 △인플루엔자 △눈병 △식중독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 4종의 질병을 선정했다.

이어 알람 대상 질병별로 증상, 원인, 발생시기와 관련이 있는 어휘를 묶어 ㈜다음소프트의 트위터 데이터(2011~2013년)와 연계 분석을 통해 질병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공단은 지난해 6월부터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서비스 시범사업'에 소셜 네트워크 분석 전문업체인 ㈜다음소프트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진료 데이터와 ㈜다음소프트의 소셜 데이터(SNS)를 융합한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알람서비스는 질병별로 지역과 연령을 구분해 △관심 △주의 △경계 △위험 4단계로 위험도를 표시하고, 각 단계별로 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게 된다.

'국민건강 주의 알람서비스'는 공공기관이 민간과 협업을 통해 지역별, 연령별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정부3.0'의 핵심가치를 반영한 사례라는 게 건보공단 측의 설명이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SNS 데이터를 진료데이터와 융합해 질병 발생과 확산 추이를 보다 빠르게 예측함으로써 해당 질병에 대한 인식도를 높여 예방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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