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인 23일 자신의 SNS에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리움이 커지면 그림이 된다지요. 제 마음 속 그림으로 남아 있는 사람, 고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4장을 올렸다.

박 후보는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한결같이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사람사는 세상'이라 말씀하셨던 사람, 고 노무현 대통령"이라며 "저는 그분의 변호인이었다. '변호인'이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불렸던 박상순이 저다"라고 썼다.

또한 "'국가란 국민입니다'라고 외치던 송우석 변호사, 아니 노무현 변호사의 말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87년 대우조선 노동자들을 변호하다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바 있다. 박 후보는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99명 중 한 사람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 후보의 이 같은 게시글에 정치권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 전 대통령 지지층을 끌어들이려는 선거 마케팅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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