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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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거리행진을 하고 있는 세월호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대기중인 경찰들 ⓒ오정희 기자

[투데이코리아=오정희 기자]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30여명 연행

서울 도심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 행진에서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지난 24일 오후 6시경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주최 측 추산 3만 명(경찰 추산 7천여 명)이 참여한 618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집회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추모집회 이후 청와대 방면으로 행하던 중 종로구 보신각 앞 사거리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30여명의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연행됐다.

연행자 중에는 유기수 민주노총 사무총장, 전규석 금속노조 위원장과 고등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등학생은 훈방귀가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과 대치하던 시위 참가자들은 밤 11시경 자진해산 했다.

한편 같은 날 경우회와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 단체들도 촛불집회가 열리는 청계광장 맞은편에 '맞불 집회'를 열어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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