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처음으로 전국단위 선거에 도입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시작일인 30일, 전국 평균 투표율은 오후 5시 기준으로 4.27%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국 4129만6228명 유권자 중 176만424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7.73%로 가장 높았으며 전북(6.65%)도 6%대를 돌파했다.

강원(5.90%), 세종(5.57%), 경북(5.30%), 충북(5.13%) 등이 투표율 5%를 넘어섰다. 광주(4.80%), 충남(4.69%), 제주(4.54%), 경남(4.53%), 대전(4.04%), 인천(4.03%) 등은 4%대를 넘어섰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3.82%), 인천(4.03%), 경기(3.63%) 등 전국 평균 보다 낮았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3.05%였다.

30일 오후 5시까지의 현재 사전투표율은 지난 18대 대선에서의 전국 평균 부재자 투표율 2.5%을 훨씬 넘어섰다.

한편, 6·4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이날과 31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읍·면·동과 군부대 밀집지역 등 전국 3506곳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에 참가하려는 유권자는 본인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국내출장이나 여행 중인 유권자도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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