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학교안전 공동공약 선언…지방선거 승리 위해 연대

[투데이코리아=강정욱 기자] 정몽준·남경필·유정복 등 새누리당 서울·경기·인천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도권 정책공약 공조에 나섰다.

이들은 31일 오전 신도림역에서 출퇴근 학교안전 공동공약을 선언하고 6·4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연대할 뜻을 밝혔다. 이날 서청원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이완구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윤상현 선대위 총괄본부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모든 유형요소별 공동안전대책추진 ▲학교시설과 급식안전대책 협력 ▲지하철 공기와 대기질 오염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서울의 지난 3년은 잃어버린 3년이었다"면서 ""오늘 세 후보가 함께 모인 것은 출퇴근과 학교안전에 대한 공약을 공동선언하고 이를 구체저긍로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얼마전 지하철 역사상 최초로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여러차례 탈선사고가 있었고 또 추돌사고 이후 똑같은 시호 오류사고가 5차례나 발생했는데 서울시는 이를 은폐하고 있다"면서 "박 후보는 서울시 지하철 안전예산을 전임시장에 비해 1000억원이나 줄였다"며 "박 후보가 예산을 줄인 것은 지하철 예산에 관한 아무런 감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는 안전 불감 후보이다"면서 "지하철 공기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4년전 스크린도어 설치 이후 객실의 공기는 많이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수도권이 공조해서 시민드링 편리한 교통정책을 많이 내놨다"면서 "대표적으로 경전철 지하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 교통을 편리하게 할 수 있고 인천발 KTX 시대를 여는 실현가능하고 또 확실하게 해 나갈 수 있는 것 중심으로 공약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와 남 후보 다같이 힘을 모아 수도권에서 반드시 경쟁력 있는 지역을 만들어가겠다"며 "안전과 관련해 세월호 침몰사고가 인천에서 출발한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인천이 안전의 메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경기도의 혁신, 대한민국의 혁신은 안전으로 도지사가 되면 안전국을 설치하겠다"면서 "지하철부터 도로, 항만, 건물, 전기, 가스 모든 종류의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내세웠다.

이어 "경기도민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안전하게 출근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안전 혁신도지사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야당 측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인 박원순·김진표·송영길 후보는 지난 21일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세 후보는 교통·안전·재난·경제·남북 교류 등 5가지 분야의 공동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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