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러시아 최초 출시 후 순차적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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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 Z[제공/삼성전자]


[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삼성이 자체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첫 번째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올해 초 출시된 ‘기어2’와 ‘기어 핏’ 등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에 이어 휴대전화 분야에서도 타이젠 기반 제품이 출시되면서 삼성의 자체 OS 행보가 가속화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행사’ 둘째 날에 타이젠 탑재 스마트폰 ‘삼성 Z’(사진)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타이젠폰 삼성Z를 올 3분기 러시아에서 최초 출시한 뒤 순차적으로 대상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타이젠은 차세대 웹표준인 HTML5를 기반으로 한 운영체재다.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가전제품, 스마트TV,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삼성Z 출시와 함께 ‘타이젠 스토어’도 공개될 예정이다. 타이젠 스토어에서는 타이젠 기반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편 삼성Z는 4.8인치 HD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2.3㎓ 쿼드코어 프로세스를 탑재했다. 메모리 관리 기느이 향상돼 스마트폰 부팅 시간이 줄었고, 매끄러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 Z’는 더욱 향상되고 풍부한 인터넷 경험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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