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블린코’ 개인전 등 호주, 뉴질랜드 작가 대거 참여


환경·인간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문제 소통방법 제시
2014울산국제환경페스티벌‘인간과 환경’주제 오는 26일 개막
‘제레미 블린코’ 개인전 등 호주, 뉴질랜드 작가 대거 참여

[투데이코리아/부산=이수영 기자] 울산매일신문사(대표이사 이연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환경’이라는 단일 주제로 매년 개최하는 ‘2014 울산국제환경사진페스티벌’이 오는 26일 개막해 내달 6일까지 11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 전관을 비롯한 지역갤러리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인간과 환경’으로 호주, 뉴질랜드 작가들의 사진작업을 통해 환경과 인간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방법을 제시한다.

앞서 행사의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재길 계명대 교수가 선임됐으며, 총괄 큐레이터는 안남용 뉴비전 아트센터 대표가 맡았다. 이와 함께 국내 사진계를 이끌어가는 사진학계·지역예술가들이 조직위원으로 참여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알렉시아 싱클레어, 안드레아스 프랑케, 데이빗 맨리 등 세계 유명 사진가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주제전’에는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권 작가 15명과 국내 및 재외 국내작가 5명, 울산작가 3명이 참여해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1, 2전시장에서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뉴질랜드 작가 제레미 블린코의 개인전으로 마련되는 특별전도 볼 만 하다. 주제는 ‘Wander And Wonder’로, 경탄할 만한 풍경 속에 방황하고 있는 아이들 속에서 어울림에 대한 궁금증과 놀람을 표현한다.

‘신진작가공모전’도 제4전시장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들은 영남권 대학교 사진 관련학과 학생, 졸업생 및 사진가의 작품들을 공모해 선정된 10명이다.

‘부산울산포항작가전’이 기획전으로 열려 작가 15명의 작품 70여점을 제3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이들은 작품을 통해 현대사진이 가지고 있는 시각과 표현의 다양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후원전도 다양하게 열린다. 울산지역 여성사진가들의 일상에 관한 소소한 단상을 선보이는 ‘여성사진가회전’(CK갤러리), 울산지역 40세 이하 젊은 사진가의 실험적인 작품을 담은 ‘울산젊은사진가회전’(갤러리 숲), ‘SK사진동호회전’(한빛갤러리)외에 개인 후원전으로 김혜경 사진전(영상아트갤러리) 등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28일 중구 태화강 대공원에서 열리는 부대행사는 경성대 오승환 교수의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 시연회’로 진행된다. ‘드론’이라는 장비를 이용, 항공사진과 영상을 시연해 보임으로써 사진을 좋아하는 시민들이 항공사진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길 조직위원장은 “올 행사는 인간과 환경에 관한 올바른 의식을 고양시키고, 환경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4울산국제환경사진페스티벌은 울산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2014 울산국제환경사진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울산시가 후원한다.

개막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