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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차남 김현철(55) 한양대 특임교수가 7·30 재·보궐선거 출마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7·30재보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상도동으로 상징되는 이곳은 8월말에 아버지의 기념도서관이 완공되고, 동교동과 함을 합쳐 1984년에 민추협(민주화추진협의회)을 결성한 이후 흩어진 양 진영을 묶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동작을은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로, 그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의원직을 사퇴해 공석이 됐다.

김 교수가 언급한 민추협은 1980년대 신군부에 저항하기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가 함께 결성한 재야단체다.

한편, 김 교수는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지냈고 지난 2012년 총선에서 경남 거제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뒤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민준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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