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모래축제-세계모래조각전’ 6일부터 9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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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해운대 모래축제가 열린 6일, 많은 시민들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았다. [박소현 기자]

올해로 10회를 맞은 ‘해운대 모래축제-세계모래조각전’이 6일부터 9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모래 정글 속으로’란 주제로 열리는 해운대 모래축제는 한국·미국·이탈리아·네덜란드 등 6개국 9명의 유명 모래 조각가들이 참가해 치타, 타잔, 사자, 기린, 악어 등 정글 속 동물 모래 조각을 전시한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 분위기 속에 개막식은 7일 오후 7시 30분에 조용히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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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모래축제에 온 아이가 노란 종이배를 접어 백사장에 마련된 추모존에 꽂고 있다. [박소현기자]

무대·거리 공연 대신 전시·체험 위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가족과 친구에게 쓴 사랑의 편지를 백사장에 설치된 천사의 날개에 다는 ‘희망존’과 참여자들이 노란 종이배를 접어 백사장에 꽂으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추모존’을 추가로 운영한다.

아울러 ‘모래 추억전’에서는 해운대해수욕장의 변천 과정과 옛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이와 함께 ▲모래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도전! 나도 모래 조각가’ ▲보드를 타고 10m의 대형 모래언덕을 내려오는 ‘한여름의 샌드보드’ ▲밀림의 맹수를 피해 탈출하는 ‘모래 정글 미로’ ▲모래영화관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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