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위·안철수 3위…정몽준, 4위로 하락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6.4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1위로 급부상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일보는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7.5%가 박 시장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보도했다.

박 시장은 서울에서 19.8%의 지지를 얻은 것을 비롯해 경기와 인천에서도 19.4%를 기록했으며 출신지인 경남 지역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시장의 뒤를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13.6%), 안철수 공동대표(12.2%) 순이었다.

반면,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7.8%)은 지방선거에서 패한 뒤 4위로 추락했다.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자는 4.7%로 처음으로 5위에 올랐고, 이어 김문수 경기지사(4.3%),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3.2%), 새정치연합 손학규 상임고문(2.5%)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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