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사상 최대 벌금 12억 달러(약 1조2500억 원)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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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요타 [출처=도요타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11일(현지시간) 에어백 결함으로 화재 가능성이 있는 차량 총 227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코롤라, 야리스 등 20개 차종으로 해외 162만대, 일본 65만대 등 모두 227만대에 이른다.

도요타는 일본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성명을 통해 "에어백 용기가 고장나서 산산이 흩어질 위험이 있다"며 "이는 화재나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요타 대변인은 일본 내 고객으로부터 자동차 조수석이 이같은 결함으로 불에 탔다는 항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함으로 인한 심각한 부상이나 사고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 2월 소프트웨어 결함 문제로 승용차 190만대를 리콜하고 4월에는 부품 결함으로 639만대를 리콜하는 등 올해 들어 1000만대 이상을 리콜했다.

지난 3월에는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급발진 문제와 관련해 자동차업계 사상 최대인 벌금 12억 달러(약 1조2500억 원)를 내기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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