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응원 장소 광화문 광장으로 확정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서울광장을 붉게 물들인 붉은 악마의 응원 물결 [출처=MBC 뉴스데스크]

[투데이코리아/부산=박소현 기자]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가 닷새(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붉은악마가 거리응원 무대를 서울 시청 '앞 광장이 아닌 광화문 광장으로 결정했다.

12번째 태극전사 붉은악마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독일월드컵, 남아공월드컵까지 서울광장을 공식 응원 장소로 사용했지만 올해는 광화문 광장으로 확정했다.

붉은악마는 “서울 시청 앞 광장에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만큼 이번 월드컵 공식응원 장소는 거리응원의 발상지인 광화문 광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붉은악마는 서울시와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붉은악마 반우용 운영위원장은 “그라운드 밖 12번째 선수로 모두 한마음으로 국가 대표팀을 응원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길거리 응원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안전”이라며 “서로를 배려하고 질서를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붉은악마는 전국 지역별 길거리 응원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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