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국가대표 축구대표팀과 함께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월드컵 4강 신화 재현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오늘(9일) 대한축구협회와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한축구협회 및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 조인식'을 갖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공식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999년부터 대한축구협회 및 국가대표팀을 후원해온 현대차는 이날 조인식으로 2011년까지 후원계약을 연장하게 돼 국가대표팀의 강력한 써포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대차는 4년간 총 32억원 상당을 후원하게 되며, 국가대표팀 경기의 A보드 광고권, 로고 및 명칭 사용권, 초상권 등 공식후원사에게 부여되는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이광선 국내영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인 축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연호할 수 있을 때까지 공식후원사로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전무도 인사말에서 “현대자동차는 지난 1999년부터 국가대표팀의 공식후원사로서 한국 축구발전에 크게 공헌해 왔으며, FIFA의 공식후원사로도 참여하여 세계 축구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온 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오늘날 현대차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현대차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축구 국가대표팀도 최고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여 세계속에서 한단계 도약하는 한국축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02 한일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와 장기후원 계약을 통해 2010년과 2014년 월드컵대회를 비롯한 FIFA 주관 대회의 공식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 초에는 유럽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UEFA 유로 2008'을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축구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외에서 전세계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와 연계된 마케팅을 활발히 펼쳐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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