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호텔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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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한 중 일정으로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 예정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방한 중인 시진핑(習丘�)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국내 재계 총수들이 대거 출동한다.

국빈 방한 이틀째를 맞은 시 주석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4일 오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포럼 참석에 앞서 시 주석은 재계 총수들과 약 20분간 VIP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5대 그룹 총수 또는 대표가 모두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4단체장도 시 주석을 만난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중우호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도 참석한다.

또 박병원 은행연합회장과 신태용 수입업협회장, 서병문 비엠금속 대표,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도 간담회 멤버로 포함됐다. 한국 측 참석 인사는 총 15명이다.

재계 총수들은 간담회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과 중국내 현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시안 반도체 공장 증설, 현대차는 충칭 공장 설립 타진, LG화학은 난징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SK그룹은 중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롯데그룹은 선양 복합몰 설립 등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럼에는 VIP간담회 참석자들은 물론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경제인 420여명이 참석한다. 국내 기업인 중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정래 현대중공업 사장,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한다.

중국측에서는 중국 최대 검색포탈 기업 바이두의 리옌홍 회장,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마윈 회장,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기술유한공사의 런정페이 회장, 톈궈리 중국은행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포럼 참석 후 호텔 내에 마련된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을 찾아 갤럭시S5와 G3 등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과 초고해상도(UHD) TV 등을 둘러본다. 양사 전시관 투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시주석을 직접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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