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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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태제과 [출처= 해태제과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해태제과가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 업체 '빨라쪼 델 프레도’를 인수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2005년 해태제과가 크라운제과와 한가족이 된 이후 첫 번째 인수·합병(M&A)이다. 해태제과는 앞서 2008년 한국 빨라쪼를 인수했었다.

인수 가격은 약 50억 원. 해태제과는 이탈리아 아이스크림의 정통성을 내세운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빨라쪼의 국내 매장을 300개로, 해외 매장을 200개로 각각 늘려 2020년까지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해태제과는 2008년 빨라쪼의 한국 사업을 인수한 후 전국에서 63개 매장을 운영해 왔다.

빨라쪼는 1880년 궁중 요리사였던 지오코모 파씨가 설립한 회사로 2대 계승자인 지오바니 파씨가 ‘젤라또의 황제’라는 명성을 얻은 이래 5대에 걸쳐 유명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배우 오드리 헵번이 이 젤라또를 먹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해태제과는 “빨라조 인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2020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 매장 수를 국내 300개, 해외 200개까지 늘려 국내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선두 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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