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내용 들어간 것"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야권의 낙마 1순위로 꼽히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진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이 "연구부정이나 불법행위 지적들이 있는데 사퇴할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새정치연합 박홍근 의원이 "이미 국민의 신망을 잃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물러나는 것이 대통령과 국민의 도리라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묻자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재차 사퇴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또 여야 의원들의 지적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내용이 들어간 것"이라면서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93년 조교수 임용 때 서울대 교육행정연수원 임시전임강사 등의 경력이 '경력 부풀리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력부풀리가 한 적 없고 있는 사실 그대로다"라고 했다.

또한 야당 측에서 각종 자료제출을 불성실하게 했다는 지적에는 "불성실이 아니고 그게 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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