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책임 통감. 앞으로 협회는 더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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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라질 월드컵 성적부진의 책임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월드컵 부진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허정무 부회장이 공식 사퇴를 발표한 이후 대국민 사과문을 낭독했다.

정 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허 부회장의 깜짝 사퇴 발표 이후 이어졌다. 정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스럽다. 그 누구보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많은 비판 여론을 겸허히 수용한다. 축구협회는 향후 각급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후임 감독 선임과 대책 마련을 조속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국민들이 한국 축구에 많이 실망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앞으로 축구협회는 더 노력할 것이다. 국민들의 지속적 성원 부탁드린다. 더불어 그간 한국 축구에 대한 깊은 사명감으로 대표팀을 이끈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쇄신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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