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부름 받고 왔지만 주민 부름 받도록 다가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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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출마를 공신 선언한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 [투데이코리아 DB]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은 10일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출마를 공신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내 사당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7월 30일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동작에 왔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지금은 당의 부름을 받고 왔지만 언젠가는 주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는 나경원이 되도록 한 발 한 발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또 “당의 부름이 국민의 부름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지역구) 중구 주민들께서 눈물로 성원을 해줬고, 서울시장을 준비하며 동작의 문제를 살펴왔고, 당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용기를 내어 도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한 사람의 부모로서, 시민으로서, 정치인으로서 깊은 슬픔과 무력감을 느꼈다”며 “세월호가 던지는 질문과 충고를 절대 잊지 않고 저부터 달라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민이 바라는 싸우지 않고, 증오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고, 편 가르지 않는 정치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선거에서부터 ‘네거티브 없는 선거’ ‘듣는 선거’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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