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세력과의 한 판 승부가 될 것"


▲사진=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13일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미래와 과거의 싸움인 7·30 재보선이 다가오고 있다. 지금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일요일 아침, 김한길입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이번 재보선은)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미래로 나아가고자하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오만과 독선, 고집과 불통, 무능과 무책임을 여실히 드러낸 집권세력과의 한판승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재보선 공천 논란에 대해선 "이번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은 그동안 시대의 한복판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와 진실을 위해 몸을 던졌던 신진들과 오랜 경험과 경륜으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감과 능력을 갖춘 중진들이 서로 조화를 이뤘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오만과 독선, 고집과 불통, 무능과 무책임을 여실히 드러낸 집권세력과의 한판 승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새누리당과의 전면전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한 “정도전과 조선 개국을 주제로 한 사극이 큰 인기였는데, 드라마속 내사가 많은 울림을 주었다고 하는데 저도 몇 구절 찾아보고 마음에 새겨본다”며 드라마속 대사 몇구절을 옮겨 전했다.

그는 ‘힘없는 백성들이 기댈 곳은 미우나 고우나 정치뿐이다(극 中 정몽주)’, ‘네 죄가 아니다. 백성의 목숨조차 지키지 못한 이 빌어먹을 나라의 죄다(극 中 정도전)’라는 구절을 꼽았다.

김 대표는 또 “정도전은 ‘삼봉집’에서 ‘국가를 다스리는 요점은 사람을 씀에 있다’고도 했다”며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문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