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은 야당이 자신들 요구 관철하기 위해 억지로 끼워넣어”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청와대도 국민 여론이 김명수,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선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같이 밝혔다.

정종섭 후보자에 대해선 “야당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억지로 끼워넣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지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여러 상황과 국민 여론을 예의주시하면서 나름대로 고심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며 "오늘 밤 12시까지가 인사청문 보고서 제출 기한이다”며 “기한이 끝나고 나면 다시 인사청문 보고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요청할지, 아니면 포기할지 중대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가 김, 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14일까지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수 있다.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가 정회된 때 폭탄주를 마셨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개인에 관한 일”이라면서도 “그런 것이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보면 걱정스러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7.30 재보궐선거와 관련, 새정치연합이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광주 광산을 지역에 전략공천한 것에 대해선 “공직사회의 건전한 기풍 조성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자기가 몸담고 있는 곳에 비난 또는 비판을 하는 과정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하게 된다면 앞으로도 줄줄이 출세에 눈 먼 공직자들이 야당 문 앞에 줄을 서게 되는 풍토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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