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신씨 측은 자료가 워낙 방대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첫 공판에 대해 연기신청을 했으나,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날 공판은 서부지법 형사 1단독 김명섭 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검찰 측에서는 형사1부 문찬석 부부장 검사 등 2명이 참석한다.

신 씨는 예일대 가짜 학위로 교수직에 임용되고 성곡미술관 기업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와 변 전 실장은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사찰에 국고 지원이 이뤄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이에 지난 7월 학력위조 파문이 불거진 뒤 첫 공식 대면을 갖게 된다.

이날 공판에서는 검찰의 기소요지 설명, 변호인의 이견 발표, 재판부의 향후 재판 계획 등으로 진행되고 피고인 신문까지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