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정부가 오는 18일 쌀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17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말 쌀 관세화 유예가 종료되면 쌀 관세화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쌀 관세율은 세계무역기구(WTO)와의 추후 협상 등을 감안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이날 쌀 시장 개방을 공식화하면서 쌀 시장 개방으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될 농민들을 위한 쌀산업 발전대책도 함께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5년 WTO(세계무역기구)가 출범한 이후 10년씩 두 차례에 걸쳐 쌀 시장 개방을 유예했으며, 대신 매년 40만8000t을 의무로 수입하고 있다. 올해 말 쌀 시장 개방 유예가 다시 종료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