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와 인연 단 1%도 없어…잿밥에만 관심 있는 것 아니냐?"

김무성.jpg
▲사진=김무성 대표 ⓒ투데이코리아DB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누리당은 18일 7.30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김포를 찾아 자당 후보인 홍철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김포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 후보 띄우기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홍 후보에 대해 "김포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금까지 헌신해 온 창조경제 지역 일꾼"이라면서 "홍 후보는 조상 대대로 400년간 김포를 지켜온 김포 사람이다. 김포 시민과 평생 울고 웃던 김포의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포 시민이 과연 어떤 판단을 할지는 자명하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인 김두관 후보에 대해선 "김포와 인연이 단 1%도 없는 사람"이라면서 "선거를 위해 김포에 온 사람을 뽑을지, 김포를 위해 선거에 나온 사람을 뽑을지 김포 시민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은 계속 낮은 자세로,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 모두 대한민국 혁신의 성공 주역이 되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김두관 후보를 향해 "또다시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게 아니냐"며 "김두관 후보는 과거 경남도지사 선거 때 상대 후보의 낙하산 공천을 비판했는데 연고도 없는 김포에 낙하산으로 내려온 것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후보는 저와 지인관계고 실제 잘 아는 관계"라면서 "2010년도에 경남도지사 임기를 마치고 후임으로 경남도지사가 된 분"이라고 했다. 그는 "김 후보는 과거 경남도지사가 된 후에 대선 출마를 위해 임기 중반에 사퇴를 했다"며 "도지사 됐을 때 경남도정 슬로건이 '대한민국 번영 1번지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는데 중도사퇴했고, 전혀 연고 없는 김포 출마하며 김포발전을 위해 국회의원 하겠다고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말 잿밥에 마음이 없길 바란다"며 "경남 고향 사람들에게 약속을 저버린 분이 전혀 연고가 없는 김포에 와서 김포 발전 위해 일하겠다고 하면 과연 김포 시민들이 믿어줄 것인지, 또 김포시민에게 죄를 짓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