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최고위원회의 열고 자당 후보 향해 극찬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여야가 18일 김포에서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총력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일제히 자당 후보를 향해 극찬을 하면서 상대를 향해 공세를 퍼부었다.

새누리당 김푸성 대표는 이날 오전 김포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 후보에 대해 “김포의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철호 후보는 김포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금까지 헌신해 온 창조경제 지역 일꾼”이라면서 “홍 후보는 조상 대대로 400년간 김포를 지켜온 김포 사람이다. 김포 시민과 평생 울고 웃던 김포의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후보인 김두관 후보에 대해선 “김포와 인연이 단 1%도 없는 사람”이라면서 “선거를 위해 김포에 온 사람을 뽑을지, 김포를 위해 선거에 나온 사람을 뽑을지 김포 시민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은 계속 낮은 자세로,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 모두 대한민국 혁신의 성공 주역이 되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김두관 후보를 향해 “또다시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게 아니냐”고 김 후보를 비난했다. 그는 “김두관 후보는 과거 경남도지사 선거 때 상대 후보의 낙하산 공천을 비판했는데 연고도 없는 김포에 낙하산으로 내려온 것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후보는 과거 경남도지사가 된 후에 대선 출마를 위해 임기 중반에 사퇴를 했다”며 “도지사 됐을 때 경남도정 슬로건이 ‘대한민국 번영 1번지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는데 중도사퇴했고, 전혀 연고 없는 김포 출마하며 김포발전을 위해 국회의원 하겠다고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말 잿밥에 마음이 없길 바란다”며 “경남 고향 사람들에게 약속을 저버린 분이 전혀 연고가 없는 김포에 와서 김포 발전 위해 일하겠다고 하면 과연 김포 시민들이 믿어줄 것인지, 또 김포시민에게 죄를 짓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새정치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김두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 뽑히는 국회의원은 1년 반쯤 일하는데 일할 줄 모르는 사람이 국회에 들어와봐야 배우다가 임기가 끝난다”면서 “의장, 군수, 장관, 도지사까지 지낸 일할 줄 아는 김 후보와 같은 소문난 일꾼이야말로 길지 않은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고 제대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난 3년간 인구 증가율이 전국 1위인 곳이 바로 김포”라며 “이렇게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김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건 일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포가 김두관을 선택할 때 김포의 미래가 확실하게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김두관 후보에 대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여당을 꾸짖고 새 김포, 새 대한민국을 만들 거인”이라면서 “뚝심과 신념으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분”이라고 평했다.

안 대표는 이어 “작은 시작으로 큰 변화 만든 분”이라며 “이장에서 도지사로, 야당 불모지에서 우리 당 소속으로 승리한 분”이라고 김 후보를 적극 홍보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풍부한 국정경험과 행정경험, 이것이 미래 백만 (인구의) 김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김포 지하철 조기개통, 버스 증차 문제, 김포 골드밸리의 물류중심도시 육성, 혁신학교 확대 문제는 큰 일꾼 김 후보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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